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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란 내면의 자유를 말한다.
우리에게서 모든 것을 거두어간다면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곤 몸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몸 안에는 세상 그 무엇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선택 의지'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초의 선물이자, 인간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한다.
'선택 의지'란 단순히 A를 먹을까 B를 먹을까 등에 대한 단순한 결정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선택 의지 즉, 자유 의지라 불리는 이것의 진정한 의도는 ‘내면(마음/태도 등)의 선택’에 있어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인간에게 주어지는 환경은 모두 다르다. 또한 그 환경은 보통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이거나, 일반적으로 본인이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결국 상황 앞에 모든 사람들은 불평등하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생 자체가 불공평, 불평등한 무대이지 않을까. 우리는 이 불평등에 대해 반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여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당신은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것을 ‘선택 의지’라 보았다.
선택의지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한 각자 만의 고유한 반응의 선택, 생각과 태도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을 할까, 하지 말까에 대한 선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여 표출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즉, 인생을 대하는 태도,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 나의 환경에 반응하는 태도를 스스로가 정하는 것이 바로 인간에게 자유 의지 즉, 선택 의지가 주어진 이유이다. 내 삶의 지향점을 바라보는 것, 그 목표한 지점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방식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 그것이 신이 우리의 성장을 위해 준 은사이자, 사랑일 것이다. 본인을 통솔,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다. 그 누구도 나를 억압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 항상 나는 내가 지닌 선택 의지로 난 무엇을 택할 것인가.
시련이 주는 의미
우리가 고난을 겪었을 때는 그 고난을 삶의 의미를 찾는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 시련의 길을 내 삶의 거름으로 삼고, 삶의 의미를 찾아라. 결국 환경에 대한 나의 태도의 선택은 그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에 차이를 만든다. 이는 시련에 대한 태도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결과를 얻는다는 뜻이다. 누군가는 죽음의 문턱을 넘지 않는 아슬아슬한 고난의 경계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지만, 누군가는 작은 시련에서 삶의 의미와 자신에 대한 자존과 가치를 잃어버린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걸까. 이것이 바로 무언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우리에게 주어지는 환경의 대부분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그건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 자신이란 그 사람의 사고방식, 반응, 행동, 태도를 말한다. 주어지는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면, 게다가 만일 그 상황이 최악의 상황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이때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마주한 순간 벗어날 수 없는 경우라면 말이다.
우린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두 부류로 나뉜다. 각오를 다지거나, 포기하거나. 즉,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냐, 맘 편히 자신에겐 이 현실을 바꿀 능력이 없다 합리화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인가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질문한다면 긍정의 선택이 늘어날 것이다. “세상이 주는 역경과 고난의 시련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잃고 싶은가, 아니면 무언가를 얻고 싶은가”로 말이다. 어차피 이미 시련으로 우리의 평온은 깨졌다. 거기에 더해 더 많은 것을 빼앗기고 싶은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자, 만약 이 고난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이 뒤는 쉬운 일이다. 얻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그저 행동하면 된다. 이때 ‘얻고 싶은 것’의 크기는 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작더라도 내가 얻고자 한 선택이라면 그것은 이미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설령 얻은 결과가 하찮아 보일지라도 얻기를 선택하고 행동했다면 이미 그 자체로 성공이다. 그 이유는 나아가기를 선택함을 통해 '자기 신뢰' 즉 '자존'이라는 가치를 얻었기 때문이다. 시련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려는 선택은 나의 마음에 따라 무엇이든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증거가 되어, 자신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줄 것이다.
나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포부
얼마나 구체적으로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확신하느냐에 따라 삶의 의지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나에게 있어 미래의 기대와 포부는 '나를 가득 채우는 것'이다. 시련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내가 채워짐으로 흘러나오는 미래를 향한 긍정적 영향이 타인의 비워진 마음까지 채워주는 것. 그것이 내가 지닌 미래를 향한 기대와 포부이다.
또한 나의 현세의 행복을 위해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소망하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행복을 구하고 누리는 것, 그것이 나의 미래의 기대이자 포부이다. 삶이 나에게 바라는 것을 찾아 행하는 것. 나를 이해하는 것이 삶을 이해하는 것이며, 신이 주신 것을 이해하는 것이 내가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이다. 미래의 소망이 성취되기를 꿈꾸며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것,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여 받아들이고, 이를 즐기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취해야 할 현재와 미래의 자세이다.